1. 김고은의 필모그래피의 시작 '은교'
김고은배우는 도깨비신부로 유명합니다.
그 외에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멋진 프로필을 쌓아가고 있고 연기력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뮤지컬영화 영웅에서는 감정선이 살아있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알고 보면 한예종 출신이고 원래 노래실력이 뛰어난 배우였답니다.
2. 줄거리 내용
장르소설 <심장>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한 '서지우'(김무열)는 이적요(박해일)의 제자입니다.
어느 날 이적요의 저택마당의 흔들의자에 처음 보는 소녀가 깊게 잠들어있는 걸 보게 됩니다.
서지우가 소녀를 깨우고 소녀 은교(김고은)는 담벼락에 사다리가 있어서 들어와 봤다며 해맑게 얘기하고
눈치를 보다가 인사하며 도망치듯이 뛰어갑니다.
서지우는 옛날부터 이적요를 모시며 식사준비와 집안일등을 도왔는데
그의 소설이 인기를 끌고 바빠지면서 힘든와중에 마침 스승님과의 술자리에서 그때 현관에서 자고 있던 소녀가
집안일 아르바이트를 하고싶어한다는걸 얘기하고 이적요는 이를 허락해 줍니다.
그 후 소녀는 식사와 집안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적요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친근한 사이가 되어갑니다.
호기심 많은 소녀는 깊은 문학적 감수성을 가진 이적요를 통해 사물과 세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기 시작하고
70대 노인 이적요는 저렇게 씩씩하고 발랄한 소녀와 함께 지내며, 젊은 시절에나 가졌던 애정을 품기 시작합니다.
어느 비오는날 밤 엄마에게 매를 맞은 소녀가 이적요의 집을 찾아왔고 그는 잠자리와 자기 옷을 내주고
소녀의 옷을 말려줍니다
거실소파에서 자던소녀는 천둥소리에 놀라 그가 누워있는 침대로 올라가서 잠을 잡니다.
다음날아침 이적요는 소녀가 자기침대 이불속에 파묻힌 걸 보고 깜짝 놀라지만 이내 그는 소녀의 얼굴을 가까이서 감상하고 가슴 쪽에 드러난 문신도 발견합니다.
서지우는 선생님댁에 소녀의 교복이 걸려있고 침대방에서 걸어나오자 황당해합니다.
소녀는 아침식사로 샌드위치를 준비하자 선생님은 빵 안드신다며 그녀를 타박하는데 이적요는 빵이 아닌
샌드위치는 괜찮다며 소녀의편을 들어줍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지자 서지우는 자기의 위치에 위협을 느낍니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함께 아침산행을 나서고 소녀는 이적요의 손녀처럼 살갑게 굽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꼵보기싫어 서지우는 심술을 부리며 거울을 보고 있는 소녀를 툭 건드는데 그때 거울이 암벽
비탈로 떨어지고 맙니다.
그런데 소녀는 울면서 엄마가 선물해준 소중한 거울이라며 불같이 화를 내자, 이적요가 위험을 무릅쓰고 내려가
거울을 주워다줍니다.
소녀는 고맙다며 이적요를 꽉 안아줍니다.
어느 날 은교는 이적요가 궁금해하던 타투 해나를 가져와서 자기 다리에 그의 머리를 눕히고
그의 가슴에 해나를 그려줍니다
완전 밀착 스킨쉽에 당황해하면서도 은교의 품에서 눈을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내는데
이적요는 소녀의 품에서 상상했던 자신의 애정과 욕망의 표출을 원고지에 섬세하고 아름답게 풀어놓고
정작 그 원고는 자신의 반닫이함에 묻어버립니다.
한편 선생님과 가까워지는 소녀에대한 서지우의 질투심은 점점 커져가자 그는 졸렬하게 소녀를 불러 위협하지만
성과는 없고 오히려 소녀가 그의 저서 심장을 가져가버립니다.
선생님의 집에서 서지우는 자신의 책에 대한 자격지심을 드러내고 은교는 그의 말을 들은 척도 안 하며 커다란 반다지를
옮기려 하고 서지우는 이를 말리며 옥신각신 하다가 반닫이함을 쓰러뜨립니다
은교가 할아버지를 부르며 달려가고 서지우는 쏟아진 물건들 사이에 있던 선생님의 원고 <은교>를 발견합니다.
시간이 흘러 가을이 되고 서지우의 책을 출판했던 박사장이 이적요의 집을 찾는데 그는 서지우가 장르문학 외에
본격문학에서도 큰성과를 냈다며 문학동네 가을호에 출품한 단편을 크게 칭찬합니다.
그런데 작품의 제목이 은교라고 하자 이적요는 황급히 서점으로 달려가서 찾아보는데 그가 작성했던 글이 맞았습니다.
그는 서지우가 집에오자 도적놈이라며 역정을 냅니다.
서지우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건 심장 원고를 대신 써준 선생님 아니냐면서 왜 은교는 안되냐고 뻔뻔하게 굽니다
어차피 70대 노인인 선생님 이름으로 출간하면 더러운 스캔들이 될 뿐이라면서 이적요의 가슴을 후벼 팝니다.
결국 제자의 멱살을 붙잡고 다시는 찾아오지말라고 욕설을 내뱉고 맙니다.
마침 은교가 이들의 싸움을 보고 도망치듯 떠나버립니다
두 사람은 자기들의 추악한 행태에 자괴감을 느낍니다
이후 서지우는 이적요의 자택을 찾지 않았고 이적요는 은교가 찾아와도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소녀는 곧 테라스에서 문학동네의 <은교>를 발견하고 끝까지 다 읽고 서지우의 집을 찾아갑니다.
자신을 예쁘게 표현해준것에 대해 고맙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서지우는 충동적으로 은교에게 키스를 하고 탐하다가 소녀가 나를 좋아하냐고 묻자 행동을 멈추며
외로워서 그렇다고 답을 합니다.
서지우는 은교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하게되고 이적요는 축사를 위해 단상에 섭니다.
계절이 바뀌어 겨울이 되고 쓸쓸한 집에 은교가 생일케이크를 들고 찾아오고 두 사람은 조촐한 생일파티를 준비합니다.
면목이 없어 발길을 끊었던 서지우도 오랜만에 선생님의 자택을 찾아옵니다.
오랜만에 함께 술을 마시는데 서지우는 취기가 오를수록 말실수가 잦아지고 언짢아진 이적요는 먼저 자겠다며
침실로 향하자 소녀는 그를 부축해 2층 침실로 모셔드리고 혼자 술마시고있는 서지우에게로 향합니다
잠을 자던 이적요는 뭔가 떨어지는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보니 은교와 서지우가 깔깔 웃으며 벗은 몸으로
뒹굴고 있는 걸 보게 됩니다.
이적요는 제자에게 원고뿐만 아니라 소녀까지 빼앗겼다는 박탈감과 배신감에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무서운 계획을 꾸밉니다.
다음날 서지우는 아침미팅이 있어 일찍 출발하려는데 자기 자동차바퀴에 바람이 빠져 습관처럼 선생님의
오래된 자동차를 이용하는데 산간의 비탈을 달리던중 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죽을 위기를 넘기는데
자동차를 수거해 점검한 공업사에서 누군가 손을대서 차가 말썽을 일으킨 거라고 설명합니다.
서지우는 선생님이 자기를 죽이려했다는 배신감으로 크게 분노합니다.
그는 너무 흥분하는 바람에 앞차를 추월하려다가 추돌사고를 내고 비탈로 굴러 떨어져 사망합니다
이적요는 자신이 충동을 이기지못해 제자를 죽이고 말았다며 자책하고, 소녀에게 자기가 그를 죽게 했다며
고백하는 음성메세지를 남깁니다. 이후 소녀는 그의 저택에 발걸음을 하지 않았습니다.
몇 년 후 대학생이 된 소녀는 도서관에서 2011년 '문학동네 가을'단편모음집을 펼쳐봅니다.
<은교>를 곱씹어 읽어보다가 서지우의 작품이 아니라는 확신을 얻습니다
소녀는 오랜만에 이적요의 자택으로 찾아갑니다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큰집은 쓰레기더미로 채워져 있고 그는 대낮에도 술에 취해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그녀는 그의 침대곁에서 오래전 비 오던 추억을 중얼거립니다.
소녀는 소설에서 자신도 몰랐던 예쁜나를 발견 했다며 <은교>를 예쁘게 써줘서 고맙다고 말합니다
작별인사를 하고 그녀가 떠나자 자는척하고있던 이적요도 '잘 가라 은교야'라고 중얼거립니다.
3.총 평
2012년 개봉한 한국영화 '은교'입니다.
어린 소녀를 만난 어느 노인의 애욕을 표현했습니다.
"네 젊음이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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