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얼간이' 인도영화 중 최고1등

1. 인도의 흔하지 않은 명작영화 

인도 영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작영화 ‘세 얼간이’입니다. 
주인공 란초 역을 맡은 아미르 칸 배우님의 연기는 정말이지 압권이었습니다.
천재 공학도이지만 학교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그리고 극 중 여주인공 피아와의 로맨스 또한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스토리에 있습니다.

단순히 재미만 주는 게 아니라 감동과 교훈까지 선사하니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2. 세 명의 천재 공학도 친구들 - 줄거리요약

첫 번째 얼간이 '란초'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천재두뇌의 소유자입니다.

성적만 중시하는 기존의 교육방식에 반기를 드는 인물입니다.

두 번째 얼간이 '파르한'은 아버지가 정해준 꿈인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사진작가의 꿈을 포기합니다

하지만 친구 란초를 만나고 그의 인생이 바뀌어가는 인물입니다.

세 번째 얼간이 '라주'는 가난한 형편에 병든 아버지와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목표인 인물입니다.

그리고 '차투르'는 란초에게 성적으로도 밀리고 놀림거리가 되자, 5년 뒤 성공한 모습을 서로 비교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차투르는 어느 날 파르한과 라주에게 대학졸업 후 연기같이 사라진 절친 '란초'를 찾았다고 연락이 옵니다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기 위해 두 친구와 함께 란초의 집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됩니다.

 

대학시절을 회상해 보면

천재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인도의 일류 명문대 ICE(임페리얼 공대)

신입생 신고식부터 범상치 않은 행보의 란초는 파파보이 파르한과 가정을 일으켜야 하는 라주를 만나 

기숙사방을 같이 쓰면서 절친이 됩니다.

이 학교의 총장은 틀에 박힌 주입식 교육을 강요하고 성적으로만 모든 것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심하게 몰아붙입니다

친구 조이가 졸업문제로 비관하여 자살을 하자 란초는 총장의 교육방식에 강력하게 반기를 들게 되고

총장은 이런 란초와 그 친구들을 눈에 가시처럼 여기게 됩니다.

총장은 파르한과 라주의 부모님께 편지를 보내서 란초와 친구들을 떼어놓으려고 시도하고

라주는 졸업 후 대기업취업이 절박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란초를 멀리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병세가 위독해진 라주 아버지를 란초가 급히 병원으로 모셔서 위험한 고비를 

넘기자 라주는 그 우정에 감동하고 이 모습을 본 총장의 딸 피아는 란초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란초일행이 사사건건 총장을 골탕 먹이자 총장은 이들의 졸업을 막기 위해 시험문제를 어렵게 출제해 버립니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꼭 졸업을 해야 하는 라주를 위해 시험지를 빼내려다 총장에게 발각되고

세 친구 모두 퇴학당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란초일행은 크게 내리는 비 때문에 병원에 갈 수 없는 총장의 첫째 딸 모나 가 출산하는 것을 극적으로

돕고 그 덕분에 란초는 총장의 인정을 받으며 당당하게 1등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파르한은 부모님을 설득해

자신의 꿈인 사진작가의 길을 가고 라주도 당당하게 대기업에 입사하게 됩니다

결국 란초의 말대로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 올 것이다라는 말이 그대로 실현이 됩니다

알 이즈 웰 (All is well)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 라며 란초는 이 말이 마법의 주문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용기를 주는 방법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러나 졸업 이후 5년 동안 란초를 만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파르한 라주 차투르는 란초의 집이 있는 심라에 도착하지만 그곳의 란초는 자기들이 알던 그 란초가 아닌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자신들의 친구 란초의 실제이름은 '초테'이고 정원사의 아들이었고 총명한 그가 주인집 아들의 신분으로

대학에 입학해서 학위를 대신 취득해 준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진짜 란초로부터 초세가 라다크의 어느 학교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란초를 사랑했던 피아의 결혼식이 거행되기

직전 그녀를 데리고 함께 초테를 찾으러 나섭니다

이들이 한 학교에 도착하자 기존의 학교와는 달리 탁 트인 야외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실험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때 파르한일행은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수업을 진행하는 초테와 재회하고 그의 본명이 차투르가 1년 동안 계약을 성사시키려는 천재 과학자 '푼수크왕두'라는 것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다시 재회한 피아와 란초도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가짜 란초 '초테'를 만난 친구들과 피아

2. 총 평

영화 ‘세 얼간이’는  공학도 출신 작가 '체탄 바갓'의 베스트셀러인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획일화된 교육시스템 속에서 스스로 사고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란초의 모습은 현재 우리나라

교육현실과도 비슷한 면이 많아 더욱 공감이 됩니다.

또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가슴 따뜻한 메시지들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