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外 3관왕의 쾌거를 이룬 '그린북'
그린북은 2019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랙팬서' '보헤미안랩소디' '로마'등을 누르고 작품상을 거머쥐었습니다. 그 외 남우조연상,각본상까지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 같은 쾌거는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비롯해 47개 영화제에서 30여 개의 상을
휩쓸면서 일찍이 예견되어온것입니다.
영화 덤 앤 더머로 코미디 장르계 거장으로 급부상한 피터 패럴리감독은 첫 드라마장르 연출작 '그린북'으로 생애처음으로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2. 줄거리 내용
그린북은 1962년의 미국, 교양과 품격의 최고명예 천재 피아니스트 돈셜리와
주먹과 허세뿐인 운전사 겸 매니저 발레롱가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수적인 이탈리아 이민자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흑인을 싫어하는 인종차별주의자입니다.
하지만 일하던 클럽도 문을 닫고 살길이 막막해지자 유명 흑인 피아니스트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의 운전기사가 됩니다.
8주 동안이나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 남부지역을 도는 투어공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었죠
그가 이렇게 굳이 남부공연을 하는 이유는 나름 인종의 벽을 깨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입니다
그런 곳을 여행할 때 꼭 필요한 게 그린북이었는데 흑인이 여행하기에 위험한 미국 남부의 흑인전용 여행가이드입니다.
이 책은 1936년부터 1966년까지 발간된 흑인전용 여행가이드로 흑인들이 머무르기 안전한식당이나 모텔, 주유소 등을 표기했습니다.
돈 셜리는 왕자님처럼 고귀한 품성에 귀족처럼 자랐고 클래식 음악만 듣고 품위가 세상을 다스리고 제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피아니스트로써 잦은 투어 때문에 이혼을 하고 혼자 살고 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동생과도 관계가 소원한 상태입니다
그에 반해 백인인 토니는 이탈리아 사람답게 근거리에 있는 친척들까지도 자주 만나고 식사도 할 정도로 화목합니다.
터벌이 토니라고 불릴 정도로 입에서 말이 쉴 새 없이 나옵니다.
저속한 단어와 욕을 달고 사는 전형적인 미국 백인 이민자입니다
그런 성격답게 토니는 계속 불량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동을 하고 셜리가 바로잡으려고 하지만 토니는 남이 뭐라 하든 간에
상관도 안 하는 성격이었습니다.
토니는 치킨을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셜리를 위해 켄터키 주를 지나갈 때 오리지널 치킨을 건네줍니다
처음엔 거절했지만 먹어본 후 너무 맛있게 먹는 셜리입니다.
그리고 셜리는 아내에게 서툴게 편지를 쓰는 토니를 위해 셰익스피어 같은 미사여구까지 가르쳐주면서 편지를 쓰게 도와줍니다. 토니도 공연장의 피아노를 바꿔주는 등 능력을 발휘하며 호감을 가집니다. 그러면서 둘은 점점 친해지기 시작합니다.
남부지역으로 가까이 갈수록 셜리는 계속해서 인종차별을 당하게 됩니다.
백인들만 화장실을 쓸 수 있다는 말에 30분이나 되는 거리의 숙소화장실에서 일을 봐야 할 정도였습니다
토니는 처음엔 무심하게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다가 나중에는 이런 인종차별을 참지 못합니다
경찰의 모욕적인 언사에 주먹을 휘두른 토니때문에 감옥에 갇히게 되고 그로 인해 셜리박사는 자기가 아는 지인에게 연락을 해서 도움을 청하는데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케네디 대통령이었습니다.
셜리는 토니에게 절대로 폭력은 안된다며 '품위가 폭력을 이긴다'는 말을 합니다
마지막날에는 공연을 하러 온 셜리가 흑인이라며 백인들만이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자
식사를 하지 못하면 공연도 하지 않겠다고 의연한 태도로 이야기를 하고 둘은 흑인클럽으로 갑니다.
거기에서 흑인들과 어울려서 흥겹게 연주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랜만에 마음의 안정감을 찾습니다.
3. 그린북의 결말과 총평
영화의 마지막은 그래도 해피합니다. 남부에서 야간 드라이빙중 또 경찰에게 붙잡히는데 전에 통금으로 감옥에
갇혔던 일이 생각나서 긴장하며 차에서 나오는데 경찰은 뜻밖에 차바퀴가 균형이 안 맞는다는 이야기를 던집니다
순수하게 사람에 대한 걱정으로 차를 세운 것이지요.
셜리와 토니는 바퀴에 바람을 넣고 기쁘게 운행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너무 피곤해서 졸음운전을 할뻔한 토니를 위해 셜리가 운전대를 잡습니다.
덕분에 토니는 무사히 가족의 크리스마트 파티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토니가족의 크리스마스 식사에 혼자 외로이 있던 셜리가 찾아오고 토니는 진심으로 반갑게 따뜻하게 그를 맞이해 줍니다
사람은 사람답게 대할 때, 소중하게 존중하며 대할때 사람은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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