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5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죠.
한국의 법정 공휴일 중 하나로, 음력 4월 8일, 음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윤달의 유무나 음력 초하루의 날짜에 따라 양력 날짜는 매년 달라지며, 주로 양력 5월에 오지만 4월에 오는 때도 있습니다.
2017년까지 공식 명칭은 석가탄신일이었지만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이 시기가 되면 서울특별시 조계사를 비롯한 대형 사찰에서는 탄생불을 물로 씻기는 의례를 행하는데, 이를 한자말로 욕불(浴佛), 혹은 관불(灌佛)이라고 부른다. 그 외에도 전국에 있는 사찰 등 불교시설에서 이에 관련된 행사와 크고 작은 법회를 엽니다. 이날 절에 가면 공짜로 점심/저녁 공양을 할 수 있답니다.
연말에 국제적인 축제 분위기에 힘을 입는 크리스마스만큼은 아니지만 부처님 오신 날 역시 북적이는 공휴일입니다.
보통 1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시기인 관계로 봄나들이를 가는 사람이 많아 결코 조용하지는 않고 북적거리는 공휴일이죠.
그리고 이날은 정치인들이 모두 절에 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종교가 무엇이든 간에 입지를 가진 정치인이라면 필수 코스죠. 특히 선거기간이라도 임박한 상황에 조계사 같은 지역 주요 사찰에서는 여당과 야당의 후보가 서먹하게 마주치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육군훈련소 등 군부대에서 종교활동을 불교로 갔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단, 공군 기본 군사훈련단 및 사관학교는 제외입니다.
의경들도 경찰서에 있는 경승실에서 봉축법회를 하는데 경승실이 없는 곳은 그냥 가까운 절에서 한다고 합니다. 의무소방대 대원들도 이 날 근무를 나가야 합니다. 군대 진중 법당은 대부분 조계종 출신 승려들이 군종장교를 맡으므로 봉축법회 역시 조계종 방식을 따른다고 합니다.
연등회
부처님 오신 날에 등불을 밝히는 불교식 축제입니다. 신라 진흥왕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오래된 전통으로 요즘에는 부처님 오신 날에 하지 않고 그 전 주말에 한다고 하네요.
2022년 연등회는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리게 되었는데요.
연등법회와 연등행렬 등으로 구성된 연등회는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된 이후 한 번도 연등행렬이 진행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나마 2020년이 조계사 앞에서만 약식으로 치러졌다고 합니다.
참고로 부처님 오신 날은 대체 공휴일이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부처님 오신 날은 법정 공휴일은 맞지만
국경일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국경일이 아닌 공휴일이기 때문에
휴일과 겹쳐도 대체 휴일이 주어지지 않아
부처님 오신 날 대체 공휴일은 지정되지 않습니다.
'일상 및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15일은 세종대왕님 나신 날!!! (그리고 스승의 날) (0) | 2022.05.09 |
---|---|
1위부터12위까지 싹쓸이 솔로가수 임영웅(콘서트장인, 유튜버) (0) | 2022.05.08 |
5월5일 어린이날 개장한 "레고랜드" (0) | 2022.05.06 |
28개월만에 제주.양양 외국인 무비자입국허용 (0) | 2022.05.05 |
어버이날 카네이션의 유래와 의미(건강을 비는 사랑) (0) | 2022.05.04 |
댓글